"임영희에게 3점슛을 내준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이옥자 감독이 이끄는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시즌 여자프로농구 경기서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 59-6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DB생명은 7승 16패를 기록, 공동 5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 신한은행전에 이어 또다시 3점차 패배를 당한 KDB생명은 우리은행에 올 시즌 5전 전패를 기록,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경기 전부터 우리은행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던 KDB생명으로서는 입맛이 씁쓸한 경기일 수밖에 없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임영희에게 3점슛을 내준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사실상 보이지 않는 에러다. 터닝포인트에서 꼭 그렇게 보이지 않는 에러가 나온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팀파울 걸리고도 자유투를 못 얻었다. 더 많이 얻었어야한다"며 문제점을 지적한 이 감독은 "신정자가 (코트에)있을 때 그쪽만 계속 보다가 흐름을 놓쳐버리는 2쿼터 같은 장면이 자주 나온다.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다"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신정자를 선발 라인업에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에 제외했다"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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