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김선형 폭발' SK, 전자랜드 꺾고 7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03 20: 49

애런 헤인즈와 김선형이 화력을 집중한 SK가 신바람 7연승을 달렸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애런 헤인즈(2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김선형(13점, 3어시스트, 4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74-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연승에 성공한 SK는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SK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강력한 압박을 통해 전자랜드를 몰아친 SK는 시작과 함께 10-2로 달아났다. 변기훈의 3점포가 림에 작렬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간 SK는 사정없이 전자랜드를 강력하게 몰아 부쳤다. 잠시 전자랜드에 추격을 허용한 SK는 김민수와 코트니 심스가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1쿼터를 21-10으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공겨기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SK가 2쿼터 시작 후 변기훈, 김선형의 3점포가 림을 외면하는 사이 추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오히려 독이 되고 말았다. 반면 SK는 경기 주도권을 잃지 않고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꾸준한 득점을 올린 SK는 전반을 43-23으로 리드했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전반서 11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변기훈이 3점슛 3개 포함 11점과 2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큰 활약을 선보였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일신한 전자랜드는 맹렬하게 추격했다. 디앤젤로 카스토를 투입한 전자랜드는 힘을 바탕으로 골밑장악에 성공했다. 또 문태종은 스틸에 이어 득점을 성공 시키는 등 SK를 정신 못차리게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5분27초경 문태종의 활약과 카스토의 득점이 이어지며 47-36로 스코어를 좁혔다.
하지만 SK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자랜드의 맹추격을 잘 막아낸 SK는 3쿼터 종료직전 주희정이 스틸에 성공하는 등 경기의 템포를 유지하며 55-43으로 마무리 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맹렬하게 추격했다. SK가 흔들리는 사이를 놓치지 않고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3쿼터 7분29초경 터진 정병국의 득점으로 전자랜드는 67-59로 추격했다. 또 전자랜드는 정병국이 3점포를 림에 작렬하며 경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69-64로 턱밑까지 반격했다.
하지만 SK는 헤인즈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킨 뒤 박상오가 스틸에 이은 공격을 골밑에서 득점으로 마무리 하며 한숨 돌렸다. 결국 SK는 전자랜드의 추격을 따돌리며 7연승에 성공했다.
한편 KT는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 인삼공사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제스퍼 존슨(30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김명진(13점, 6어시스트, 4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75-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달렸고 KGC는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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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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