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감독 워쇼스키 남매가 대본의 보안 지키기 위해 배우의 이름을 적어 놓는다고 밝혔다.
워쇼스키 남매, 앤디 워쇼스키와 라나 워쇼스키는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대본 보안은 매우 중요하다"며 "여러 방법이 있는데 모든 페이지에 해당 배우의 이름을 적는다. 복사가 안되는 종이를 쓰기도 하고 하드카피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유세윤은 "대본을 복사했을 경우 해당 배우의 이름이 찍히기 때문에 누가 유출했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두 감독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최근 배두나가 출연한 영화 '코리아'를 봤다"며 "슬펐다. 전쟁 때문에 항상 (한국에) 관심을 가져왔다. 한국은 유일한 분단 국가다. 남북이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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