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의 중심' 전북, 알짜배기로 공백 메우기 '완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04 07: 05

전북 현대가 알짜배기 선수들의 영입으로 군입대 선수들의 공백을 메웠다.
전북이 이적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거물급 선수들의 영입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A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정인환(인천)과 미드필더 이승기(광주)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최근 엄청난 이적료에 전북에 합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며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두 선수의 영입 소식을 발표하지 않았다. 대신 다른 선수 두 명의 영입을 지난 3일 전했다. 대구 공격진의 핵심 송제헌과 경남의 풀백 이재명의 영입을 발표한 것. 송제헌과 이재명은 2012 시즌 대구와 경남에서 핵심으로 활약한 수준급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다.

분명 송제헌과 이재명은 이승기와 정인환에 비해 화려함과 명성은 떨어진다. 하지만 전북의 전력 보강에는 누구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2012년 군입대를 한 최철순과 이승현, 김동찬 등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송제헌은 빠른 스피드와 발재간을 갖춘 선수로 2012년 1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측면과 전방 공격수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송제헌은 이승현과 김동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좋은 카드다. 이재명은 과감한 오버래핑과 끈질긴 수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상무에 입대한 최철순의 빈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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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제헌-이재명 /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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