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일본의 에이스 우완 다나카 마사히로(24.라쿠텐)를 눈독 들이고 있다.
은 뉴욕 양키스가 201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입찰제도)를 통해 메이저리그 이적을 목표로 삼고 있는 다나카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다르빗슈 류를 텍사스에 빼앗겼지만 미래의 에이스로 다나카를 의중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양키스가 다나카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몇년째 스카우트가 마크하고 있다. 다르빗슈에 필적하는 인재라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같이 보도했다. 다나카는 2012시즌 10승4패, 방어율 1.87를 기록했다. 2011년 사와무라상을 수상하는 등 다르빗슈를 잇는 일본의 에이스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2011시즌 스토브리그때 다르빗슈 입찰에 실패한 경험이 다나카에 깊은 흥미를 갖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당시 1500만 달러를 제시했으나 5170만달러를 제시한 텍사스에 밀렸다. 그런데 다르빗슈가 2012시즌 16승을 올리자 현지 미디어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다나카 영입을 고려한 배경에는 복잡한 경영사정도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10년 연속 사치세를 납입하고 있는 양키스는 부담이 가중되자 2014년의 예산 삭감을 발표했다. 총연봉 1억8900만 달러를 목표로 삼아 FA 시장 고액투자는 어렵다는 것. 그런데 입찰금은 사치세를 적용받지 않고 다나카의 연봉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은 특히 양키스가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다나카를 놓고 쟁탈전을 예상하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영입전을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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