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염원' 전북도민 102만명 서명부 KBO에 전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1.04 08: 36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전북도민들과 전북출향민들의 열망이 담긴 102만명의 10구단 유치 지지 서명부와 대형싸인볼이오는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구본능)에 전달된다.
 
‘전라북도 프로야구 제10구단 범 도민 유치 추진 위원회’(위원장 이연택)는 오는 7일 ‘부영․전북 10구단 창단 신청서’ 접수시 102만명이 서명한 ‘10구단 유치 지지 서명부’를 KBO에 함께 접수한다고 밝혔다.

 
‘범 도민 유치 추진 위원회’는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야구의 산실이자 ‘역전의 명수’라는 전통을 지닌 전북도가 10구단의 연고지가 되어야 한다는 염원을 담아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2년 12월까지전북도민과 향우회원, 온라인 서명 등을 받아 총 102만명의서명부를 작성하였다.
 
이연택 ‘전라북도 프로야구제10구단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민국 야구의 씨앗을 뿌린 전북도가 10구단 연고지로 선정되어 대한민국 야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김완주 도지사는 “야구를 즐기는 전국야구시대를 전북도가 열어가겠다는다짐과 함께 애초에 서울과 부산에만 집중되었던 야구를 전국야구로 만든 것은 군산상고와 호남야구의 힘이 컸으며, 야구발전의 지름길은 지역분산, 지역연고라는 것을 미국과 일본의 사례가 보여준다”라며 10구단의 전북 유치 당위성을 피력했다.
 
한편 ‘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추진위원회’가 경희대 스포츠산업경영연구소(소장 김도균 교수)에 의뢰하여 지난20일과 21일 양 일간 부영․전북 10구단의 공동연고지인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1:1 대면심층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응답자의 93%가 전북 연고 10구단의 창단을 지지하고, 응답자의 89.7%가 야구장에 가서 경기를 관람할 의사가 있다고 조사됐다.
전체응답자 300명 가운데 40.8%는 홈구장 연간티켓을 구매하겠다고 밝혀 부영·전북 10구단의 홈구장 흥행도 창단 초기부터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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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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