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자랑 인턴기자] 2013년 삼성 LG간 더 크고 더 선명한, 혹은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위한 기술 전쟁이 CES2013을 통해 드러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8일부터 4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전시회 CES2013에서 다양한 디스플레이들의 전시가 예고 됐다.
먼저 울트라 HD TV의 경우 삼성은 더욱 큰 화면으로, LG는 다양한 크기로 승부한다.

삼성전자는 CES2013서 110인치 울트라 HD TV를 공개할 예정이다. 110인치 제품은 2013 혁신상 수상이 확정된 85인치 외에 깜짝 공개하는 것으로, 55인치 TV를 4개 붙여놓은 크기다.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85인치 울트라 HD TV 해상도가 3840×2160으로, 풀HD(1920×1080)보다 4배 높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의 울트라 HD 디스플레이를 만들지 않는 대신 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제작해 소비자 선택권을 높였다. 울트라 HD TV는 기존 84형을 비롯, 55형, 65형 등 다양한 크기로 공개됐다. 84형 울트라HD TV의 경우, 풀HD보다 4배 높은 울트라HD(3,840×2,160) 해상도로 실물에 가까운 영상 또한 실현했다.

LG전자는 100형의 초대형 화면으로 고화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빔 TV’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풀HD(1920×1080)급 고해상도 화질과 1000만대 1의 높은 명암비를 지원해, 암실이 아닌 일반 시청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시청이 가능하다.
컴퓨터 모니터의 경우, 윈도우8의 등장으로 새롭게 ‘터치’기능을 장착했다.
삼성전자는 CES2013에 윈도8용 멀티터치 모니터를 포함해 프리미엄 모니터 3종을 선보인다. 특히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시리즈7 터치모니터’는 최대 10개의 손가락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어 양손으로 그래그하거나 회전하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슬라이딩 스탠드로 화면을 60도까지 눕힐 수 있어 편리성을 높였다.
삼성의 시리즈9 모니터는 전문가급 화질을 앞세웠다. ‘시리즈9 모니터’는 광시야각 PLS(Plane Line Switching) 패널을 채택했으며, 기존 HD급 모니터의 4배에 달하는 초고해상도(WQHD, 2560x1440)를 지원한다, 제품 제작 공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일대일로 화질을 점검하는 컬러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통해 또렷한 화질을 재현해주는 점도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모니터 시리즈는 CES2013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시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전자도 IPS(In-Plane Switching) 패널을 탑재한 열손가락 동시터치가 가능한 ‘터치 모니터’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화면에 가상자판을 띄우면 스크린 위에서 바로 타자를 칠 수 있다. 또 세계 최초로 21:9 화면 비율을 채택한 29형 ‘파노라마 모니터’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풀HD보다 높은 해상도(2560x 1080)와 제로베젤에 가까워, 영화감상과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됐다.
한편 LG는 CES2013에서 7.7인치 태블릿PC 첫 선을 보인다고 알려졌다. 인투모바일, 아레나닷컴 등 최근 외신에 의하면 LG가 4.7인치 스마트폰용부터 5.5인치 패블릿용, 7인치 태블릿PC용 등 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그 동안 스마트폰과 TV디스플레이에 집중돼있던 LG의 기술력이 패블릿과 태블릿 등 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까지 확대된 것이다.
외신에 의하면 LG의 7.7인치 태블릿은 1920×1200, 324ppi 픽셀을 지원해 기존의 7인치 대 제품들 중 가장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또 4.4인치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는 화면 베젤이 1mm로 매우 얇고, 5.5인치 디스플레이는 풀 HD가 특징이다.
LG는 100형 TV화면부터 84형, 55형,65형 같은 대형 디스플레이부터 7.7인치, 5.5인치, 4.4인치 휴대용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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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삼성TV 광고, LG의 IPS 모니터 3종, 삼성의 시리즈 모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