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 보이고 싶다?…'데님'을 눈여겨보자
OSEN 최준범 기자
발행 2013.01.04 10: 56

어느 덧 2013년의 해가 밝았다. 하지만 20대 중반만 돼도 나이를 먹는 일은 그리 달갑지 않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는 일이 서글프다면 스타일이라도 조금 더 젊어 보일 수 있도록 코디 해보자. 하루하루 유행이 변하고 최신 트렌드 아이템이 매일 달라지는 세상이지만 '데님'만 있다면 문제없다. 데님 소재는 '동안'외모를 연출해주는 아이템 중 하나이기 때문.
사계절 내내 이너 또는 아우터, 팬츠, 스커트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는 데님은 광부들의 작업복에서 유래된 것처럼 거친 느낌과 캐주얼 한 분위기가 강한 아이템이다.

따라서 몇 년 전만해도 데님은 캐주얼 한 느낌으로만 활용돼 기성세대보다 젊은 층이 주로 애용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입으며, 슈트 재킷이나 니트 카디건 등과 매치해 단정하면서도 트렌디하게 입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 때 남성의 경우, 몸에 핏 되는 데님셔츠에 단추를 끝까지 채운 후, 단색 니트 타이를 매치하면 전체적으로 슈트만 입는 것보다 훨씬 멋스럽고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반면 여성들은 블렉 레더 재킷 속 이너로 데님 셔츠를 스타일링하면 시크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데님과 레더는 안 어울리는듯 하면서도 자유로운 이미지를 연출해준다는 점에서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는 데님 셔츠와 레더 재킷만으로는 추위를 이겨낼 수 없다. 이때는 무톤 재킷이나 베스트를 함께 레이어드해 입는 다면 어느 정도 추위를 감당할 수 있다.
잠뱅이 디자인실 박지현 팀장은 "만인의 연인처럼 언제나 인기 있는 데님 소재 아이템들은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차가운 공기가 닿으면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기모 감이 더해졌거나 니트, 코듀로이 등 소재가 믹스매치 된 아이템들을 선택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박 팀장은 덧붙여 "특히 이너와 아우터의 경계를 넘나드는 데님 셔츠는 봄, 여름, 가을에는 단가라 스트라이프 티셔츠의 아우터로, 겨울에는 퍼 베스트나 오버사이즈 코트 등의 이너로 스타일링 하는 것이 유용하다. 이는 데님 소재 특유의 차가운 성질을 보완해주면서도 세련되고 빈티지 한 멋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데님 팬츠도 셔츠와 마찬가지로 어떤 컬러와 종류에 상관없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입을 수 있는 패션의 기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강한 신축성과 내구성으로  활동성을 보장해 주는 데님 팬츠는 여성들의 경우 시스루 블라우스나 어깨라인이 드러나는 가오리 형 니트 와 매치하면 섹시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그리고 남성이라면 스트레이트 핏의 데님 팬츠를 두 번 정도 접어 올려 워커와 함께 스타일링 하면 댄디하면서도 보다 젊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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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크리미어, 잠뱅이, 지바이게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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