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 미모'로 유명한 배우 유민이 섹시하고 도발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4일 공개된 영화 '가문의 귀환' 스틸 사진에는 영화 속에서 화끈한 변신을 시도한 유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유민은 극중 장삼건설 CEO 대서(정준호 분)의 비서 차비서로 등장한다. 차비서는 영화 초반 익숙한 캐릭터로 잠깐 등장하지만 중반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장삼건설 임원이자 가문의 큰 형님 유동근, 성동일, 박상욱이 방문한 술집에서 정면 충돌하게 된 것. 사무실에서 조신하게 커피를 따르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테이블 위를 슬라이딩하고 양주를 원샷하는 모습에 다들 입을 다물지 못한다.
술에 취한 듯 형제들을 향해 "재수없어"라고 소리치는 차비서 유민의 모습은 영화 '가문의귀환'의 반전 중 하나다.
차비서의 반전매력은 사위를 내쫓고 후계자 자리를 꿰차고픈 형제들의 두뇌를 번뜩이게 만들었다. 대서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고 있던 그녀를 이용해 대서를 유혹, 그를 협박할 결정적 단서를 잡고야 말겠다는 것. 차비서의 활약으로 대서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정준호와 유민의 베드신은 촬영 당시 주요 스태프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황당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능수능란하게 이끌어낸 정준호와 유민의 프로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가문의 귀환'은 10년 전 공들여 들인 사위 대서와 쓰리제이家 삼형제의 후계자 쟁탈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지난 해 12월 19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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