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무료화 이후, 동시접속자수 3배·신규가입자 10배 증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1.04 12: 08

[OSEN=최은주 인턴기자] NHN 한게임이 '테라' 전면 무료화라는 선택이 빛을 발하고 있다.
NHN 한게임이 대작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테라'의 전면 무료화 선언 이후 동시접속자수와 일일이용자수가 3배 이상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테라'는 지난 12월 16일 전면 무료화 발표를 선언하고, 당일 포털 실시간급상승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테라'는 발표 이전에 비해 동시접속자수와 일일이용자수가 3배 가량 급증했다. 이는 웰메이드 대작 게임의 무료화 선언에 대한 게이머들의 뜨거운 반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공식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는 ID'메카****'의 "신규 유저인데 어떤 캐릭터가 잘 나가나요?", ID'desti**' "겨울 방학에 할 만한 게임이 없었는데 마침 잘 됐네요", ID'강철*' "이젠 테라, 아키에이지 2강구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HN 한게임은 이같은 반응에 힘입어 1월 3일 신규 서버 '샤라의 축복'을 예정보다 앞당겨 오픈했다. 신 서버에서는 기존 '여명의 정원' 서버와 동일한 혜택이 주어지며 1월 10일 전면 무료화 이후 타 서버와 동일하게 최고 레벨이 60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조현식 NHN 코어게임사업부장은 "부담없이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면 무료화를 선언했는데 발표 이후 예상을 뛰어넘는 이용자들의 반응에 놀랐다"며 "이후에도 연맹, 레이드, 전장 등 빠르고 적극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라'는 무료화 선언 1주일 만에 신규가입자가 이전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 무료화 서비스가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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