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은주 인턴기자] 가전제품 시장에는 스마트와 더불어 친환경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있다.
LG전자 식기세척기(모델명: D1265MF.AKOR)가 기존 모델대비 CO2배출량을 9% 절감해 2012년 환경부에서 선정한 '저탄소제품'인증을 획득했다.
저탄소 인증 부문에서 식기세척기를 인증한 것은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LG전자는 지난 해 LG 트롬 세탁기가 '저탄소제품', 건조기가 '탄소성적표지제도' 제품으로 인증 된 것에 이어 세척기까지 친환경 제품으로 입증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제품은 CO2 배출량 감소 외에도 찌든 때의 정도에 따라 상하 물살의 세기를 조절하고, 때가 적은 양의 식기는 분리 세척해 물을 절약하는 제품이다. 또 일체형 DD모터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으며 고온의 미세 스팀 세척 기능으로 말라붙은 찌꺼기는 불려서 깨끗이 세척하고 식기 속 세균까지 고온으로 제거해준다.
탄소성적표지제도는 대표적인 국내 친환경 인증제도로, 원료채취,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CO2 배출량으로 환산하여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탄소성적표지제도의 획득은 그 기업의 주도적인 저탄소 소비 문화 확산의 기여도를 보여주는 수단으로 인식되며 인증 기간은 3년이다.
2009년부터 환경부에서 시행한 탄소성적표지 인증은 현재까지 약 110여 개 기업, 580 여 개의 제품군을 인증했으며 저탄소제품 인증은 18개 기업, 30개 제품이 있다. LG전자는 세탁기, 세척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의 부문에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으며 세탁기과 세척기로 저탄소제품 제작을 증명했다. 지난 해에는 LG 트롬 세탁기가 자체 개발 기술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와 손빨래에서 착안된 6모션 세탁으로 탄소성적표지제도보다 강화된 인증인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이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은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와 규격이 강화되고 환경을 보호하는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친환경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식기 세척기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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