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스타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정글의 법칙’은 개그맨 김병만을 중심으로 스타들이 정글에서 생존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예능과 다큐를 오고가는 자연이 만드는 절체절명의 순간은 안방극장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또한 변화무쌍한 정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타들의 분투기는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부터 첫 방송된 아마존 편은 시청률 15%를 넘기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때론 목숨까지 위협을 받는 고달픈 촬영으로 유명하다. 더욱이 보통의 예능 프로그램은 생각하지도 못하는 20여일이라는 긴 촬영기간을 잡고 시작을 한다.
때문에 출연하는 스타들의 스케줄 조정이 만만치 않은 상황. 하지만 스타들은 미리 잡힌 스케줄을 뒤로 미루거나 앞으로 당기는 등의 조율과정을 거치더라도 ‘정글의 법칙’에 출연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려면 다른 활동을 다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4일 OSEN에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려면 적어도 20일은 스케줄을 빼야 한다”면서 “스케줄 조정이 쉽지 않지만 출연 스타들의 열정적이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출연 제의를 받으면 쉽게 거절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해 이혼의 아픔을 겪은 조혜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그가 정글에서 보여준 밝고 씩씩한 모습은 대중에게 각인된 이혼의 아픔을 잊게 만들었다. 워낙 예쁘고 다방면으로 뛰어난 능력을 가진 탓에 팬만큼이나 안티도 적지 않았던 전혜빈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호감형 스타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
‘정글의 법칙’은 아마존 편 후속으로 뉴질랜드 편을 준비 중이다. 현재 박보영, 정석원 등이 출연을 제의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정글에서 생고생을 한 대가로 대중의 사랑을 챙겨갈 다음 스타는 누가 될지 대중의 호기심 가득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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