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고수의 로맨틱 멜로 '반창꼬' 흥행 뒷심이 무섭다. 한 열혈 소방관과 매력만점 여의사의 밀고 당기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개봉 3주차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멜로영화 흥행 신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배급사 NEW집계에 따르면 '반창꼬'는 4일 오후 2시께 누적 관객 200만명을 기록했다. 2012년 '건축학개론'과 '내 아내의 모든 것' 그리고 '늑대소년' 등의 대성공으로 시작된 한국영화 멜로의 흥행 열기를 2013년 새해에도 계속 이어가는 중이다.
개봉 17일 만에 200만 관객을 기록한 '반창꼬'의 흥행 속도는 엄태웅-한가인이 주연한 '건축학개론'과 거의 비슷하다. 특히 '반창꼬'의 흥행은 연말 '호빗'과 '레미제라블', '타워' 등 할리우드와 국내 블록버스터들의 격전장 속에서 이뤄진 흥행이어서 의미가 깊다.

제작사 측은 "10대부터 40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뜨거운 만족도를 이끌며 개봉 후에 입소문을 타고 객석 점유율과 평점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고 흥행 배경을 밝혔다.
한편, '반창꼬'에서 무뚝뚝하고 까칠하지만 섬세하고 따뜻한 심장을 지닌 소방관으로 분해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고 있는 배우 고수는 ‘200만 돌파 시 관객 한 분과 데이트를 하겠다’는 흥행 공약을 실천할 것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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