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김형범(29)이 경남 FC로 이적이 유력하다.
김형범은 4일 실시한 전북의 첫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4일 오후 전주시 덕진체련공원의 인조잔디구장서 열린 전북의 새해 첫 훈련에서 김형범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에 대해 K리그의 한 관계자는 김형범의 훈련 미참가는 경남으로의 이적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북 관계자는 김형범의 경남행을 부인하지도, 긍정하지도 않았다. 그 관계자는 "경남과 협상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 아직 협의 중이다"며 협상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합의문이 서로 오가지 않았다"며 김형범의 경남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형범은 날카로운 프리킥과 크로스를 강점으로 하는 선수다.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라는 애칭이 붙어 있는 김형범은 지난 시즌 대전 시티즌에 임대되어 32경기서 5골 10도움을 기록, 대전을 강등에서 구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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