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15점' 신한은행, KB 3연패 빠트리고 3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04 18: 31

안산 신한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3연패의 늪에 빠트리며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안산 신한은행은 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스타즈와 경기서 79-55로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의 김단비는 15점(3점 4개) 4어시스트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캐서린 크라예벨드는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리네타 카이저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KB의 골밑을 장악하는 한편 외곽에서도 적중 높은 슛감을 자랑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반면 KB는 백전노장 변연하(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높이와 외곽에서 압도를 당하며 완패를 면치 못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김단비-최윤아-이연화의 연속 외곽포와 캐서린의 골밑 득점을 더해 15-7로 앞서나갔다. KB도 득점과 도움에서 맹활약을 펼친 변연하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신한은행이 19-1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감했다.
2쿼터서 점수는 더욱 벌어졌다. KB는 강아정이 외곽포에서 득점에 가세하며 추격에 시동을 거는 듯했지만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연달아 점수를 내줬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이연화의 3점포까지 터지며 전반을 40-28로 리드했다.
기세가 오른 신한은행은 후반들어 하은주를 투입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은주의 연속 골밑 득점과 김단비의 외곽포를 더한 신한은행은 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58-37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KB는 외곽에서 제 몫을 해주던 강아정이 3쿼터 초반 4반칙으로 물러나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지 못했다. 결국 높이와 외곽에서 KB를 압도한 신한은행이 60-39로 앞서며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서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채 백업 멤버들을 투입하며 여유있게 대승을 확정지었다.
dolyng@osen.co.kr
WKBL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