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나이츠의 날쌘돌이 김선형(25)이 역대 세 번째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선형은 기자단 투표로 시행한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2월의 선수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8표 중 42표를 획득, 19표를 얻은 팀 동료 애런 헤인즈를 제치고 12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선형은 12월에만 총 9경기에 출전해 평균 35분 39초를 뛰며 평균 15.3점(국내선수 1위), 5.0어시스트, 1.7 스틸을 기록했다.

소속팀 SK는 12월 한 달 동안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인 8승 1패를 거뒀다. 김선형의 활약에 힘입은 SK는 단독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지난 11월 데뷔 이후 첫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한 김선형은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1999-2000시즌 서장훈(SK), 2011-2012시즌 오세근(KGC) 이후 프로농구 역대 세 번째 2회 연속 수상 기록이다.
한편 김선형은 트로피와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 KCC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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