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벤 하임(31) 영입에 성공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이번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잔뼈가 굵은 로비 킨(33, LA 갤럭시)과 팀 케이힐(34, 뉴욕 레드불스)을 노리고 있다.
레드냅 감독은 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미국프로축구(MLS)에서 활약하고 있는 킨과 케이힐의 임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레드냅 감독은 "킨-케이힐과 같은 선수를 데려온다면 어떤 팀이든 개선할 수 있다"며 "둘은 환상적이고 대단한 프로 선수들"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내 곧 "구체적인 영입 움직임은 없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레드냅 감독은 이어 "리버모어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다.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는 훌륭한 선수다"고 말했다. 제이크 리버모어(24, 토튼햄)는 레드냅 감독이 토튼햄 감독 시절 지도했던 옛 제자다.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웨스트 햄의 미드필더 모하메드 디아메(26)와 인터 밀란의 특급 미드필더 웨슬리 스네이더(29)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디아메는 최고의 선수다. 그를 영입하고 싶지만 웨스트 햄 소속이다"고 선을 그은 레드냅 감독은 "에이전트로부터 스네이더의 영입 의사가 있는지 제안 받았다. 하지만 스네이더의 QPR행에 반신반의하고 있다"고 현실 가능성이 없음을 설명했다.
한편 QPR은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적신분이던 탈 벤 하임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이 종료되는 5월까지다. 벤 하임은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수비수로 헐거운 QPR 수비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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