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종합탁구선수권대회 男 단체 첫 우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05 00: 37

KDB대우증권이 재창단 후 첫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택수 감독이 지휘하는 KDB대우증권은 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KGC인삼공사를 3-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1년 한국담배인삼공사(현 KGC인삼공사)에 인수되며 팀이 해체됐던 대우증권 탁구단은 지난 2007년 5월 신생구단으로 재창단, 5년 만에 종합대회 1위의 성적을 달성하게 됐다.
KDB대우증권은 1단식에서 맏형 오상은이 김정훈에게 1-3으로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단식 주자 정영식이 강동훈을 3-1로 물리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KDB대우증권은 오상은-윤재영 조가 김정훈-김민석 조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쳤고, 4단식에서 이중상이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김민석에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대한항공이 포스코에너지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6년 연속 우승의 쾌거였다. 대한항공은 석하정이 유은총에게 0-3으로 완패했지만, 이후 모두 승리를 따내 단체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정영식이 이정삼(에쓰오일), 오상은이 김정훈과 준결승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여자 단식 준결승은 문현정(삼성생명)과 강미순(KDB대우증권),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황지나(KDB대우증권)의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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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은-김택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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