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흐로닝언 전훈 명단 제외... 새로운 길 모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05 08: 15

석현준(22)이 네덜란드를 떠날 위기에 몰렸다.
부트발 인터내셔널은 4일(이하 한국시간) 석현준이 흐로닝언의 스페인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전지훈련에 불참하는 선수는 석현준을 비롯, 마티아스 존스, 에밀 요한손 등 3명이다. 부트발 인터내셔널은 "흐로닝언의 전지훈련에서 제외된 세 명의 선수는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야 하는 신세"라고 전했다.
석현준의 전지훈련 제외는 사실상 전력외 선수라고 생각해야 한다. 2군 선수들도 합류한 마당에 그의 이름이 없다는 것은 팀을 떠나라는 의미도 같기 때문이다.

흐로닝언은 이미 지난해 11월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6월로 계약이 만료되는 석현준은 이번 겨울 다른 팀으로 임대되거나 이적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재계약 의사는 없으나 이적료 없이 보낼 의사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석현준은 올 시즌 전반기 총 8경기에 출전했으나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21분간 출전한 히렌벤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10분에서 15분 정도 출전이 고작이었다.
흐로닝언은 현재 5승 5무 8패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1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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