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神' 디디에 드록바(35)이 세리에 A서 새로운 둥지를 틀 전망이다.
드록바는 지난 6월 첼시를 떠나 중국 상하이 선화로 전격 이적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2년 6개월 계약을 맺으면서 받기로 한 주급은 무려 18만5000파운드. 우리 돈으로 3억2000만 원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중국 슈퍼리그서 11경기에 나와 8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후 그는 비시즌 동안 친정팀 첼시로 단기 임대를 추진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반대로 무산됐다.

현재 드록바는 중국을 떠날 계획을 만들고 있다.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드록바는 세리에 A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드록바 에이전트 관계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드록바는 중국을 떠날 예정이다. 가능한 1월 안에 이탈리아로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현재 AC 밀란과 유벤투스가 드록바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쯤에는 그의 이적에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드록바는 1년만에 외도를 마치고 유럽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세리에 A서 새롭게 선수생활을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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