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급했나…20만원대 보급형 '아이폰 미니' 출시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1.05 09: 05

[OSEN=정자랑 인턴기자] 애플의 250달러(약 27만원) 저가형 아이폰을 이번 여름에 출시할 예정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씨넷, 테크스팟 등 IT전문매체들은 4일(현지시각) 애플이 2013년에 저가형 '아이폰 미니'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씨넷의 한 분석가는 “애플이 아이폰 미니를 향후 3년 내 출시할 것이다. 이는 지금의 아이폰이 비싸 구매하지 못하는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다른 분석가는 “저가형 아이폰은 빠르면 이번 여름에 출시되고, 가격은 200달러(약 21만원)에서 250달러(약 27만원) 선에서 정해질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저가형 아이폰은 아직 ‘설’에 불과하지만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애플은 저렴한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해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와 같이 애플은 저렴한 제품 출시를 통해 더 많은 애플이용자를 확보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저가형 아이폰도 이런 움직임 중 하나일 수 있다. 
또 애플은 2011년 팀쿡의 CEO 취임 이후 많은 전략이 바뀌었는데, 제품 다양화를 통한 적극적인 시장 공략도 그 중 하나다. 따라서 그 동안 최신사양의 고가전략을 고수하던 아이폰도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괄목할만한 성장도 애플의 저가형 아이폰 출시와 무관하지 않다. 2012년 한해동안 삼성전자는 다양한 성능과 가격대의 휴대폰 출시해 세계 휴대폰시장 1/3을 차지했다. 반면 애플은 같은 시기에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1% 증가한 21%를 점유하는데 그쳤다. 애플은 현재 출시되는 고가형 아이폰만으로는 삼성전자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이다.
현재까지 정황과 외신을 살펴보면 저가형 아이폰 출시는 예정된 수순으로 보인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쯤인지만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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