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프로야구 마지막 '신인 3할타자' 는?
OSEN 조남제 기자
발행 2013.01.05 09: 55

(정답) 1998년 강동우.
31시즌을 치른 한국 프로야구서 신인 3할 타자는 모두 13명이 나왔다. 원년인 1982년 실업무대를 거치지 않고 프로에 데뷔한 선수 중 동국대 졸업생 김성한(해태)도 3할5리를 쳤으나 첫 해에는 신인 개념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공식 기록은 13명이다.
이에 따라 역대 신인 3할 타자는 1983년의 장효조(삼성, 3할6푼9리) 박종훈(OB, 3할1푼2리) 유두열(롯데, 3할7리)을 시작으로 1985년 이순철(해태, 3할4리) 1987년 이정훈(빙그레, 3할3푼5리) 1989년 강기웅(삼성, 3할2푼2리) 1990년 이호성(해태, 3할4리) 1992년 동봉철(삼성, 3할1푼7리) 1993년 양준혁(삼성, 3할4푼1리) 1994년 서용빈(LG, 3할1푼8리) 유지현(LG, 3할5리) 1997년 이병규(LG, 3할5리) 1998년 강동우(삼성, 3할)가 전부다.

이 중 장효조와 양준혁은 타격왕까지 차지했다. 장효조는 이미 포항제철 소속으로 실업야구서도 타격왕에 오른 바 있는 당시 27세의 전성기였으나 원년에 서울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표팀에 묶여 프로 진출이 유보돼 신인 개념이 처음 적용된 1983년 신인 자격이 주어졌다. 하지만 신인상은 1982년 고려대를 졸업하고 역시 대표팀에 묶여 상업은행에 1년간 소속돼 있다 프로에 진출한 박종훈(타격 4위)에게 돌아갔다.
13명 중 신인왕에 오른 선수는 박종훈을 포함 이순철(타격 8위) 이정훈(타격 3위) 양준혁 유지현(타격 6위) 이병규(타격 13위) 등 6명이다. 강기웅과 서용빈은 타격 2, 4위에 올랐지만 신인왕은 각각 박정현(태평양 투수) 유지현에게 내줬다.
13명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에 직행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유두열의 경우 유일한 고졸 학력이나 마산상고를 졸업하고 한국전력에서 활약하면서 1982년 대표팀을 거쳐 1983년 프로에 데뷔했을 때는 이미 27세의 나이였다.
한편 2008년 광주일고 졸업생으로 프로 5년차이던 지난 시즌 신인왕에 오른 서건창(넥센)은 신인 중 유일하게 규정 타석을 채웠지만 타율은 2할6푼6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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