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행운의 결승행...세계 1위 아자렌카 기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05 12: 23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1, 미국, 세계랭킹 3위)가 빅토리아 아자렌카(24, 벨라루스, 세계 1위)의 기권으로 행운의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 4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자렌카와 세레나의 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단식 준결승전이 취소됐다. 아자렌카는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 오른쪽 엄지발가락 치료를 이유로 기권 의사를 밝혔다.
아자렌카는 "14일 호주오픈 개막을 앞두고 발가락 상태가 악화될 위험성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행운의 결승행 티켓을 따낸 세레나는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러시아, 36위)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지난 2010년 폐색전증으로 꼬트를 떠났던 세레나는 올해 윔블던, US오픈, 런던올림픽 단복식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등 총 7승을 수확하며 2012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와 국제테니스연맹(ITF)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세레나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개막전서 산뜻한 스타트를 끊으며 2013년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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