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정글의 법칙' 박솔미가 막강했던 박시은-전혜빈의 매력을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 4일 방송에서 보인 그의 모습은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지난 4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in아마존'에서는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본격적인 정글탐험에 나서는 추성훈, 박정철, 미르 등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연 돋보였던 것은 홍일점 박솔미의 활약상. 처음 무인도에 도착해 축축한 바닥과 각종 곤충들을 보며 "여기서 자는 맞냐"며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박솔미는 이튿날 본격적인 정글탐험에 나서며 거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기 시작했다.

박솔미는 정글에서 생일을 맞은 박정철을 챙겨주기 위해 서울에서 가져온 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여주는 따뜻함을 보이는가 하면, 맨손으로 개구리를 잡고, 박정철을 에스코트 하며, 남자 멤버들과 함께 개미를 먹는 등 의외의 강인한 면모를 선보였다.
또한 그는 개미를 쫓겠다며 특이한 골반 댄스를 선보이거나 원숭이에게 바나나를 주기 위에 나무 위에 올라간 족장 김병만을 폭소하게 하는 등 특유의 밝고 털털한 매력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 편에 출연했던 여배우들과 다른 박솔미만의 매력은 유쾌함이다.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 편에 출연했던 박시은은 엄마처럼 팀원들을 아우르는 여성스러움으로, '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 편에 출연한 전혜빈은 족장을 능가하는 여전사같은 야성미와 섹시함으로 사랑받았다. 이들과 비교할 때 박솔미는 특유의 유머감각과 유쾌함이 눈길을 끈다.
특히 그는 밥을 먹지 못하자 김병만에게 "왜 하필 내가 왔을 때 밥을 못먹냐"며 호소하거나, 지난달 28일 방송분에서는 사방이 뚫린 곳에서 볼일을 해결하며 "그래도 박솔미인데"라며 당황을 표현하는 등 솔직하고 재치있는 표현들은 험난한 정글생활에 활기를 더했다.
전 편에 출연한 여배우들이 재조명을 받으며 인기를 얻었듯 박솔미 역시 이번 '정글의 법칙in 아마존'편에서 솔직하고 재치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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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in 아마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