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권위있는 음악사이트 빌보드가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신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를 가장 진보적인 팝이라고 호평했다.
빌보드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소녀시대의 신보 ‘아이 갓 어 보이’의 트랙별 리뷰를 게재하고, “소녀시대가 4번째 정규 앨범 ‘아이 갓 어 보이’라는,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세련된 음악으로 컴백했다. ‘아이 갓 어 보이’에는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클래식 및 모던 R&B, 80년대 뉴 웨이브를 포함한 다양한 요소가 들었으며 K팝 팬들 뿐 아니라 모든 팝 뮤직 리스너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동명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에 대해 “대중의 기호에 맞게 포장된 사운드는 아니지만 5가지의 완전히 다른 사운드들을 배치했다”며 “이 노래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운드로 소녀들의 하모니를 받쳐주며 어느 나라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가장 진보적인 팝 싱글로 탄생했다”고 평가했다.
또 4년 전에 녹음을 마쳤으나 지난해 12월에야 공개된 ‘댄싱퀸(Dancing Queen)’에 대해서는 “수년 전의 곡으로 성공할 수 있는 그룹은 몇 안 될 것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귀여운 매력이 있는 이 곡은 ‘아이 갓 어 보이’의 맛보기로 훌륭했다”고 호평했다.
빌보드 측은 이 밖에 수록곡인 ‘토크 토크(Talk Talk, 말해봐)’는 ‘말해봐’라는 후렴구를 특징으로 꼽으며 “거부할 수 중독성”이라고 표현했으며 ‘Lost in Love(유리아이)’에서는 “리더 태연의 인상적인 보컬이 특히 빛을 발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동영상전문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 뮤직비디오는 5일 오후 2시 현재 1600만 뷰에 육박하고 있으며 4집 앨범 타이틀을 포함한 수록곡들이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소녀시대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4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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