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키즈’ 전현무, ‘보코’ 김진표와 이렇게 달랐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1.05 14: 55

엠넷 ‘보이스 키즈’ MC 전현무가 원작인 ‘보이스 코리아’ MC 김진표와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현무는 4일 첫 방송된 ‘보이스 키즈’에서 MC로 백스테이지를 종횡무진했다. 그의 역할은 참가자들의 가족을 돌보는 동시에 불·합격 판정 후 가족들의 반응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는 일. 코치가 의자를 돌려 합격 의사를 전하는 순간, 전현무는 두 손을 들고 앞으로 걸어나와 가족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함께 환호성을 지르며 축제 같은 분위기를 냈다.
특히 전현무는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팬인 이서연이 탈락 후 백스테이지에 들어서자 “마지막으로 한 번”이라며 흥겹게 ‘루시퍼’ 안무를 소화, 고배의 순간에서 웃음을 유도해냈다.

‘보이스 키즈’ 제작진에 따르면 전현무는 촬영 내내 특유의 친화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참가자 가족들과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이다.
반면 지난해 ‘보이스 코리아’ 진행을 맡았던 김진표는 묵직한 중저음 보이스와 안정적인 진행 솜씨로 무대를 이끌었다. 전현무가 잔치 분위기로 흥겨움을 선사했다면 김진표는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한몫했던 것.
MC 김진표의 진가는 생방송 무대에서 드러났다. 변수가 많은 생방송이지만 김진표는 무대 위 참가자들과 무대 밖에 자리한 코치들을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 엠넷의 모든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광고 시간도 적절히 안배하며 진행자로서 자질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이에 전현무 역시 블라인드 오디션 이후 진행되는 ‘보이스 키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보이스 키즈’는 만 6세부터 만 14세까지 참여하는 국내 최초 키즈 보컬리스트 발굴 프로젝트. 윤상, 서인영, 양요섭이 코치로 활약하며 참가자 선발부터 트레이닝까지 전반적인 과정에 참여할 예정.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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