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훈 깜짝 3점포' SK, KCC 꺾고 8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05 15: 37

3쿼터서 변기훈이 몰아치기에 성공한 SK가 KCC를 꺾고 8연승을 달렸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고비때 마다 외곽포를 터트린 변기훈(18점, 2리바운드)과 최부경(12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0-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8연승을 달리며 23승5패로 1위를 질주했다.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 보강에 성공, 2연승을 달린 KCC는 1위를 맞아 분전을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하고 말았다.

올 시즌 가장 주목받은 트레이드의 주인공인 김효범은 전 소속팀을 상대로 5점, 4리바운드에 그치고 말았다.
승승장구하며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SK는 까다로운 상대인 KCC를 만났다. SK에서 김효범 영입 후 공격력이 살아난 KCC는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부터 SK는 KCC의 끈적끈적한 플레이에 흔들렸다. 물론 KCC도 제대로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SK는 전반서 코트니 심스와 변기훈의 활약으로 35-32로 리드했다. KCC는 안드레 브라운이 12점, 7리바운드를 따내며 활약을 펼쳤다.
부진한 SK의 공격에 반전의 기회를 만든 것은 신인 최부경. 그는 치열하게 골밑을 파고들며 KCC를 압박했다. 고비때 마다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최부경의 활약으로 SK는 근소하게 앞서갔다. 또 SK는 최부경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은 변기훈이 막판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변기훈은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터진 3점포를 포함해 연달아 8점을 뽑아내며 SK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변기훈의 활약으로 SK는 3쿼터서 55-44로 달아나며 마무리 했다.
기세가 오른 SK는 거칠 것이 없었다. 심스를 중심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3쿼터서 깜짝 활약을 펼친 변기훈은 4쿼터 중반 쐐기를 밖는 외곽포를 터트렸다. SK는 4쿼터 중반 69-47로 스코어를 벌이며 승부를 사실상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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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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