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시카고 불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물리쳤다.
시카고는 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원정 경기서 골밑을 장악하며 마이애미를 96-89로 제압했다.
4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시카고는 28개에 그친 마이애미를 골밑에서 압도했다. 카를로스 부저는 2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고, 조아킴 노아(13점 12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반면 동부콘퍼런스 선두 마이애미는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0점)가 31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시카고가 49-48로 앞서며 전반을 마감했다. 3쿼터서 9점을 앞서 나간 시카고는 제임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네이트 로빈슨의 막판 활약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홈경기서 러셀 웨스트브룩(27점), 케빈 듀런트(26점) 쌍포를 앞세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9-85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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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부저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