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김효범, 부담 커 보였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05 16: 16

"김효범, 부담이 커 보였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고비때 마다 외곽포를 터트린 변기훈(18점, 2리바운드)과 최부경(12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0-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8연승을 달리며 23승5패로 1위를 질주했다.
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위해 변화를 준 것이 초반 접전의 이유다"면서 "KCC의 박경상과 김효범의 2대2 플레이에 득점을 내주면서 부담이 생겼다. 그러나 3쿼터서 집중력을 보인 변기훈의 활약으로 좋은 결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트레이드 주인공인 김효범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오늘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긴장을 많이 해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것 같다"면서 "변기훈이 긴장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였다. 주전경쟁을 벌이던 (김)효범이가 이적하면서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문경은 감독은 "(변)기훈이는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한다.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주전 경쟁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CC 허재 감독은 "팀이 잘 안될때도 분명히 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면서 "김효범은 자신이 만들어서 공격하는 선수는 아니다. 오늘 긴장해서 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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