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3점포' 변기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05 16: 22

"기사거리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고비때 마다 외곽포를 터트린 변기훈(18점, 2리바운드)과 최부경(12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0-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8연승을 달리며 23승5패로 1위를 질주했다.
변기훈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주전경쟁에 대해서는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 최근 컨디션이 좋아졌다"면서 "슛이 들어가니 자신감이 생겼고 더 자신있게 던지는 것 같다. 심적으로 편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좋은 결과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해 들면서 마인드 컨트롤를 하고 있다. 내년에 군대를 갈 수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2월 말에 대학때 영상을 봤는데 자신감 있게 하는 모습이었다. (김)효범형이 이적하면서 생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더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3쿼터 막판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린 변기훈은 최근 자신감이 넘친 모습. 그는 "대학때는 내가 다 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또 대학때 돌파가 자신있었는데 이제는 슛이 자신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임해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효범과 맞대결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모두 말씀 하셨다. 오늘 지면 기사 거리가 될 거라고 했다. 효범형을 잘 막으라고 했다. 수비도 열심히 했지만 효범형 컨디션이 안좋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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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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