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20, KDB대우증권)과 문현정(30, 삼성생명)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정영식은 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66회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전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실업무대에 데뷔한 지 4년 차에 접어든 정영식은 현역 최고참이자 지난해 챔피언 오상은(36, KDB대우증권)을 3-2(12-10 8-11 11-5 9-11 4-11 11-6 11-7)로 물리치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한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부 개인전 단식에서는 문현정이 귀화선수 전지희(포스코파워)를 3-2(11-8 11-5 6-11 11-6 7-11 8-11 12-10)로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실업 11년 차인 문현정은 종합선수권대회 첫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문현정의 우승으로 지난해 서효원(한국마사회)에 이어 국내 선수가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남자부 복식에서는 오상은·윤재영(KDB대우증권) 조, 여자부 복식은 박성혜·심새롬(대한항공) 조, 혼합복식에서는 조언래(에쓰오일)·심새롬(대한항공)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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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