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부부’ 이준과 오연서가 열애설 후 첫 방송에서 변함 없이 스킨십을 하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물론 열애설이 터지기 전 사전에 녹화된 방송이었지만 그래도 시청자들의 눈과 귀는 두 사람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준과 오연서는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 하와이 신혼여행을 즐겼다. 앞서 오연서가 지난 3일 함께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 출연 중인 이장우와 열애설이 터진 까닭에 이날 방송은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열애설이 불거진 후 오연서의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엠은 보도자료를 통해 “더 많은 시간이 지나 감정이 통하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연인 관계로 단정 짓기에 조심스럽고 어려운 부분”이라고 밝히며 열애설을 진화했다.

제작진 역시 이틀 후인 5일 오전 “본인 확인 결과 열애는 사실 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에 이준, 오연서 커플은 하차 없이 정상적으로 방송과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연서와 제작진이 열애설을 해명한 가운데 전파를 탄 첫 방송에서 오연서와 이준은 평소와 다름 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미 지난 해 11월 촬영을 마친 방송이라 따로 열애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대신 거침 없는 스킨십과 애정을 과시하는 행동만 있을 뿐이었다.
이날 이준은 오연서의 손을 처음 잡으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침대 위에서 함께 손바닥을 치는 사랑 게임을 벌였다. 또한 ‘집착커플’답게 오연서는 이준과 선화의 관계를 의심하며 질투를 하기도 했고, 이준 역시 외국인에게 귀엽다고 말하는 오연서의 행동에 눈을 흘겼다.
이제는 정말 친해진 까닭에 두 사람은 해변에서 손을 잡고 다니거나 서로의 신체를 자연스럽게 잡는 등의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달달하게 만들었다. 또한 서로의 얼굴에 화장을 해주면서 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내는 등 가상부부로서의 생활에 충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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