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이 아우스크부르크로 임대 이적이 결정된 지동원(22)에게 충고의 말을 전했다.
오닐 감독은 5일(한국시간) 선덜랜드 지역지인 선덜랜드 에코를 통해 "이번 임대 이적으로 인해 지동원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4~5개월 후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임대 이적은 지동원에게 절호의 기회다"고 전했다.
"K리그 클럽으로부터 지동원 영입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지동원은 유럽에 남길 원했고, 사소한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현재는 부상에서 벗어났다"고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이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선덜랜드에서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시간을 보내며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지동원은 1월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

오닐 감독은 "지동원은 의기소침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 임대 이적은 지동원에게 고비를 넘겨 의욕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다. 지동원은 아직 어리다"며 지동원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고 충고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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