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청담동 앨리스’는 시청률 15.2%를 기록, 지난주 보다 무려 시청률이 4.3% 포인트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2월 '청담동 앨리스' 첫 방송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 기록이다.
이 같은 큰 폭의 시청률 상승은 주인공 세경(문근영)과 승조(박시후) 사이의 사랑이 본격 전개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청담동 앨리스’에서는 세경(문근영)이 승조(박시후)와 사랑의 밀고 당기기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러브라인 전개의 출발을 알렸다. 세경은 승조가 자신을 상류사회로 이끌어 줄 명품회사 아르테미스 회장 장띠엘 샤 인 것을 알고도 이를 모른 채 하며 승조의 다가섬에 멈칫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승조는 자신의 배경에 군침을 흘리지 않는 세경의 모습에 더욱 진실함을 느끼는 등 서로 다른 목적과 속내를 지닌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흥미를 자극했다.

여기에 세경의 본심을 알고 있는 타미 홍(김지석)이 자신이 추진 중인 혼담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세경에게 승조 곁에서 멀어질 것을 종용하는 등 아슬아슬 전개로 긴장감을 높였다.
‘청담동 앨리스’에 압도적 차이로 시청률 우위를 점했던 MBC 드라마 ‘메이퀸’의 종영 효과 역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이퀸’은 지난해 12월 종영 당시 20%를 훌쩍 넘긴 시청률로 종영했고, ‘청담동 앨리스’는 막강한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자체최고 시청률 경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한편, 6일 첫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은 시청률 1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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