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영욱의 성추행 논란부터 故 조성민의 사망까지, 2013년 새해를 맞은 연예계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새해 첫 날인 1월 1일, 가수 비(정지훈)와 배우 김태희의 열애소식으로 뜨거웠던 연예계는 이후 배우 이장우와 오연서의 열애설, 고영욱의 성추행 논란 그리고 조성민의 사망 소식까지 연일 논란을 빚고 있다.
2013년 새로운 해를 맞는 1월 1일, 비와 김태희의 열애 소식이 날아들었다.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인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 이후 김태희는 보도자료를 통해 "호감을 가지고 상대방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열애는 다른 곳으로 불똥이 튀었다. 군 복무 중 김태희와의 연애를 시작했다는 비가 연예사병 특혜 논란에 휩싸인 것. 또한 김태희와 만나는 과정에서 모자를 쓰지 않은 모습, 부대에 복귀할 때 김태희의 차량을 이용한 것도 포착돼 비가 속한 대대에서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사항을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비와 김태희의 열애 소식이 잠잠해질 때 즈음, 이장우와 오연서의 열애설이 방송계를 발칵 뒤집어놨다. 현재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이 1개월 째 교제 중이라는 열애설이 불거진 것.
오연서 측은 이번 열애설에 대해 "연인이라고 단정짓기 어렵다"며 열애설에 대해 부인했지만 논란은 다른 곳에서 불거졌다. 현재 오연서가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이하 '우결')'에서 아이돌그룹 엠블랙의 이준과 가상 부부로 출연하는 것에 대해 네티즌의 질타가 이어진 것이다. 이는 '우결' 제작진이 오연서의 하차는 없다는 입장을 발표한 뒤 더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미성년자 간음 혐의 파문으로 자숙 중이던 고영욱은 또 성추행 사건에 연루되면서 새해 연예계는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다. 고영욱은 지난 해 12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귀가 중이던 여중생 A양에게 접근, 자신을 연예 관계자라 밝히고 차에 태워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네티즌은 비슷한 사건으로 자숙 중에 있던 고영욱이 또 다시 이런 사건에 연루되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하면 아직 신예그룹에 속하는 블락비는 소속사 스타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하고, 수익이 제대로 정산되지 않아왔다고 주장해 갈등을 빚기도 했다.
조성민의 사망 소식도 네티즌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故 최진실의 전 남편이자 프로야구선수 출신 조성민은 6일 새벽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특히 자살로 생을 마감한 故 최진실과 그녀의 동생 故 최진영에 이어 또 한 번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자 네티즌은 최진실과 조성민의 자녀 환희-준희 남매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조성민 사망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