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와 류승범이 영화 '베를린'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팽팽한 연기 대결을 선보이는 가운데 카메라가 꺼진 후에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180도 변신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베를린'에서 서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며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치는 하정우와 류승범이 카메라 뒤에서는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전 스틸을 공개해 네티즌의 눈길을 끈다.
하정우와 류승범은 '베를린'에서 각각 고스트라 불리는 정체 불명의 비밀 요원 표종성과 베를린을 장악하려는 냉혈한 동명수 역을 맡아 불꽃 튀는 적수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동명수는 권력을 지키기 위해 표종성을 국제적인 음모 속에 가두려 하고 표종성은 이 모든 음모를 밝혀내기 위해 동명수를 끊임없이 추적하며 날 선 대립을 펼친다. 그만큼 스크린을 너머로 전해지는 이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대결 구도는 보는 이들까지 긴장시킬 정도.
하지만 카메라 불이 꺼진 촬영 현장에서 두 사람은 스크린 속 모습과 180도 다른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 그 모습을 담은 반전 스틸이 공개돼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공개된 스틸에서 하정우와 류승범은 기찻길을 배경으로 장난기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가죽 재킷에 선글라스까지 남성스러운 모습을 과시하는 패션과는 정반대의 코믹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반전 매력을 전한다.
한편 '베를린'은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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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