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리얼한 취중연기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 같은 모습이 실제 음주 상태에서 촬영된 사실이 알려졌다.
박시후는 지난 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진희 김지운, 연출 조수원)에서 만취한 상태로 노래를 부르는 열연을 펼쳤다.
이 장면은 승조(박시후)가 세경(문근경)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이를 받아달라며 가족들에게 지원사격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승조는 세경의 집에 술을 사들고 들어가 그간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털어놓으며 세경의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넥타이와 셔츠를 풀어헤친 만취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박시후의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시후는 이 장면을 위해 실제로 소주 두 잔을 마신 후 촬영을 진행했다. 실제 주량이 소주 2~3잔으로 술을 잘 못 마시기로 유명한 박시후는 온몸이 달아오른 상태에서 리얼한 연기를 펼쳐 스태프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청담동 앨리스’는 승조와 세경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아슬아슬한 러브라인을 펼친 것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 15.2%를 기록, 약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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