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켈메, MLS행 초읽기... 비안키 감독과 함께 간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06 10: 54

아르헨티나의 '전설'인 후안 로만 리켈메(35, 보카 주니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켈메는 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방송인 TYC스포츠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치바스 USA 입단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리켈메는 "열흘 전 카를로스 비안키 감독에게서 자신과 함께 LA에 있는 치바스 USA팀에 함께 가자는 권유를 받았다"고 전했다.
"우리는 함께 LA에 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나는 비안키 감독에게 우리가 함께 LA로 가는데 어떤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 리켈메는 미국에서 자신의 마지막 축구인생을 불태우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1996년부터 보카 주니어스에서 선수로 활약한 리켈메는 2002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 비야레알 등에서 활약하다 2007년에 고향팀인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했다.
리켈메는 12년 동안 3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 보카 주니어스의 5차례의 리그 우승과 3차례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리켈메는 4번이나 아르헨티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축구인생의 가장 화려한 순간을 보카 주니어스에서 맞이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팀을 위해 더 이상 줄 것이 없다"며 보카 주니어스를 떠나겠다는 결심을 밝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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