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IFFHS 21세기 亞 최고 골키퍼 선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06 11: 21

현역에서 물러난 한국 축구의 대표 수문장 이운재(40)가 21세기 아시아 최고 골키퍼로 뽑혔다.
이운재는 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축구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해 선정한 '21세기 세계 최고 골키퍼(The World's best Goalkeeper of the 21st Century)' 랭킹에서 13포인트를 얻어 43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마크 슈워처(호주, 45위)보다 높은 순위다.
지난달 골키퍼 장갑을 내려 놓은 이운재는 한국 축구가 낳은 대표 수문장이다. 1994 미국월드컵부터 2002 한일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월드컵에 4차례나 참가했다.

특히 2002 한일월드컵서는 신들릿 듯한 선방쇼를 펼치며 한국에 4강 신화를 선사했다. 또 한국 골키퍼 중 유일하게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했고, K-리그 최초로 MVP도 차지했다.
한편 2006 독일월드컵 우승과 유로 2012 준우승으로 이끈 잔루이지 부폰(35, 이탈리아)은 218점을 얻어 21세기 세계 최고의 골키퍼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사상 첫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일군(유로 2008, 2010 월드컵, 유로 2012) 이케르 카시야스(32, 스페인)가 217점으로 뒤를 이었다. 페트르 체흐(31, 체코, 172점), 에드윈 반 데 사르(43, 네덜란드 116점), 올리버 칸(44, 독일 99점)은 3~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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