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거인군의 에이스감으로 주목을 받았던 만큼 일본 언론도 故 조성민(전 두산 재활코치)의 비극을 보도했다. 등 일본 언론도 조성민의 자살 소식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6일 오전 , 등은 “전 요미우리 투수 조성민이 6일 서울 시내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졌다”라고 보도했다. 조성민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성민이 허리띠로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수사하고 있다.
특히 조성민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6년 일본 요미우리에 입단해 이듬해 중간계투로 가능성을 비춘 뒤 1998시즌 전반기 요미우리 선발진의 한 축으로 올스타에까지 선발되었던 바 있다. 전반기에만 7승을 거뒀던 조성민은 완투형 에이스로 자리잡으며 여성 팬들의 사랑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팔꿈치 수술과 부상 여파 등으로 인해 2002시즌 요미우리를 떠났다. 이후 2005년 한화에 입단해 3시즌을 활약한 조성민은 지난해까지 2년 간 두산 퓨처스팀 재활 및 투수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는 지난 2008년 자살을 선택한 조성민의 전처인 탤런트 故 최진실을 함께 언급하며 “한국 언론은 이번 조성민의 죽음과 연관지어 비극으로 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