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성민을 향한 야구선수 출신 선배들의 애도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조성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6일 오전 강병규는 자신의 SNS에 "눈뜨자마자 열어본 검색어에 '조성민'이 1위이기에 며칠 전, 내가 연결해줬던 방송을 벌써했나 생각하고 클릭을 했다"면서 "아. 성민아. 야구선수중 내가 가장 부러워했던 1살 후배 조성민. 나같은 놈도 버티고 사는데. 나보고 힘내라고 했었는데"라고 적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고인과 1년차 선후배인 강병규는 고교 시절부터 지켜봐온 조성민에 대한 애틋함이 더욱 깊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양신' 양준혁 역시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고 조성민 선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짤막한 글을 올리고 안타까운 마음을 대신했다.
고인보다 4년 선배인 양준혁은 현재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양준혁 야구재단' 등 다양한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고 조성민은 이날 새벽 서울 도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자살로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7일 오전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 병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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