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유재학, "4쿼터 수비 집중력, SK전서도 나와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06 16: 31

"SK전서는 항상 4쿼터서 다득점을 허용해 패했다. 오늘과 같은 4쿼터 수비 집중력을 SK전서도 보여줘야 한다".
울산 모비스는 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4라운드 경기서 71-5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의 휘파람을 분 모비스는 21승 8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모비스는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합작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1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문태영(16점 8리바운드) 양동근(14점 5리바운드) 함지훈(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턴오버가 전반에 너무 많이 나와서 추격을 허용한 것이 문제였다"며 "4쿼터 수비가 다시 살아나면서 점수를 벌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집중력있는 수비가 필요할 것 같다"고 승인을 밝혔다.
유 감독은 이어 "상대를 53점으로 틀어막은 것은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이라며 "(함)지훈이처럼 발이 느린 선수는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야 상대가 부담을 느낀다. (문)태영이도 마찬가지로 그런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적극적인 수비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5연승을 기록한 모비스는 오는 9일 단독 선두 서울 SK와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유 감독은 "SK전서는 항상 4쿼터서 다득점을 허용하며 졌다. 오늘과 같은 4쿼터 수비 집중력을 SK전서도 보여줘야 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dolyng@osen.co.kr
고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