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스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허용한 것이 패인".
고양 오리온스는 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4라운드 경기서 53-71로 완패를 당했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오펜스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허용한 것이 패인"이라며 "외곽포가 살았어야 했는데 안됐다"고 패인을 밝혔다.

오리온스는 이날 리바운드 개수에서 24-38로 열세를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3점슛도 12개를 던져 단 1개를 넣는데 그치는 등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지 못했다.
추 감독은 "외곽에서 막히다 보니 (전)태풍이가 해결하려고 했다"며 "무리한 플레이를 자제할 필요는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외곽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해주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추 감독은 이어 "중요한 순간에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3점포를 맞았다"며 "몇몇 선수들의 수비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4쿼터까지 집중력이 유지가 돼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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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