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국, 대표 김준호에 "이런 사장 또 없습니다" 독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1.06 18: 06

개그맨 양상국이 소속사 대표 김준호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2012 못다한 일' 미션 2탄이 펼쳐졌다.
이날 김준호의 미션은 '회사 체육대회 하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그는 한밤중에 소속사 개그맨 47명을 체육관으로 호출했다. 김준호가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대희 김준현 김원효 양상국 김지민 등 '개그콘서트'의 대세들이 모두 자리하고 있는 곳.

이날 체육대회 중 '김준호에게 가슴을 열어라' 시간이 왔고 양상국 김준현 김대희 등 소속 개그맨들이 차례로 마이크를 잡고 대표님께 호소를 이어갔다.
특히 양상국은 "김준호, 너 왜 '인간의 조건' 같이 하면서 일주일 내내 내 욕 하고 다녔느냐"며 "대표가 소속 연예인 욕하는 회사가 대체 어디있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당황하는 김준호가 역정을 내자 양상국은 "이런 사장님 또 없습니다"란 자작시를 지어 발표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런 사장님 또 없습니다. 자기 방송 분량 욕심내는 이런 사장님 또 없습니다"라며 독설을 이어가던 양상국은 "그러나 이런 말 편하게 할 수 있는 이런 사장님도 또 없습니다. 대표님, 사랑합니다"라는 아부성 발언으로 마무리, 장내를 훈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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