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방망이로 한국을 타도하라?
WBC 주장이자 4번타자 아베 신노스케(33)가 지난 6일부터 괌 자율훈련을 시작했다. 약 100개의 스윙을 쳤는데 오렌지색 연습 방망이가 관심을 모았다. 이대호의 경기용 방망이와 같은 형태로 특별 주문한 것이었다.
아베는 작년 교류전에서 이대호에게서 방망이를 얻어 애용했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러졌다. 아베는 아예 연습용으로 이대호의 모델을 주문했는데 30g 정도 무거운 930~940g짜리 방망이였다. 훈련스윙을 마친 아베는 "중심이 방망이 끝에 있다. 헤드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며 흡족해했다.

특히 이 신문은 아베의 이대호 방망이를 WBC와 연결짓기도 했다. 일본대표팀 4번타자로 기대를 받고 있는 아베가 3연패를 위해서는 2라운드에서 최대의 숙적 한국과 격돌 해야된다면서 한국대표 주포의 방망이로 한국을 타도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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