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중국 슈퍼리그, 이청용 85억에 눈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07 07: 35

'블루 드래곤' 이청용(24, 볼튼)의 중국 슈퍼리그행 전망 기사가 나왔다.
한국인 유럽파 중 올 해 첫 골을 터트린 이청용의 활약에 볼튼은 구단 재정 확보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에 나섰다.
데일리 메일은 6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슈퍼리그팀들이 이청용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청용에 대해 500만 파운드(약 85억 원)의 몸 값을 책정하고 있는 가운데 볼튼과 재정적 해결을 위해 그의 이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청용은 6일 선덜랜드와 FA컵 64강전서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이청용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고 볼튼은 선덜랜드와 재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2부리그로 강등된 볼튼은 현재 8승8무10패 승점 32점으로 16위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EPL 승격은 요원한 상황.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돌파구가 필요하지만 현재의 상황으로서는 문제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팀내 비중이 큰 이청용의 이적이 굉장히 중요하다. 물론 유럽내 클럽들로 이적을 보낼 수 있지만 이왕이면 금액적으로 높은 곳으로 그를 보내는 것이 팀적으로 이득이 되기 때문에 중국까지 보낼 수 있다는 것이 볼튼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청용은 중국행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를 마친 뒤 언론과 인터뷰서 "볼튼과 함께 EPL로 올라가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라며 이적설에 대해서 일축한 바 있다.
한편 데일리 메일은 "이청용을 대신해 크레이그 데이비스, 대니 깁슨, 크레이그 도슨 등을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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