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돋보기] 연고야 화장품이야? “너 이름이 뭐니~”
OSEN 최준범 기자
발행 2013.01.07 10: 46

OSEN 스타일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겨울철에는 매서운 바람 때문에 피부가 상하기 십상입니다. 실내·외 모두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 역시 건조해져 각질이 올라오고, 여기에 직장인들은 업무스트레스까지 가중돼 잠도 잘 못 자고 한마디로 피부가 엉망이 되기 일쑤입니다. 이때를 위해 가방 혹은 주머니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는 기능성 크림 하나씩은 있으실 겁니다. 이번 돋보기 대상은 이중 하나인 스킨79의 ‘바이탈 프로그램 V12’ 크림인데요. 어둡고 칙칙해진 피부톤과 스팟 부위를 관리해주며 미백효과를 볼 수 있는 크림이라고 하네요. 그 기능이 어떤지 직접 피부에 발라가며 살펴보았습니다. 
Zoom in ① Design: ‘바이탈 프로그램 V12’는 연고와 흡사한 외형을 하고 있네요. 일반 연고제품들과 섞어놔도 전혀 모르겠습니다. 디자인적으로 봤을 때 연고 같은 느낌을 하고 있어서인지 ‘왠지 효능이 뛰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 크림을 디자인한 디자이너는 소비자의 이러한 심리를 꿰뚫어 이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주황색에 자꾸 눈길이 가는데요. 아마 여기서 연고의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탈피시키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시각적으로 제법 상쾌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다만 보관에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손을 많이 타게 되면 일반 알루미늄 재질로 만든 연고와 같이 찢어져 내용물이 주인의 허락도 없이 밖으로 새어 나와 말썽을 부리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가격은 3만 원입니다.
Zoom in ② Detail : 연고 디자인에 걸맞게 내용물도 흰색을 띠고 있네요. 하지만 제형은 연고보다 조금 묽습니다. 내용물을 자세히 살펴보면 비타민처럼 보이는 노란색 작은 입자가 눈에 띌 것입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 노란색 입자가 피부를 윤기 있고 매끄럽게 가꿔준다고 합니다. 경쾌한 색 때문인지 향도 노란색이 주는 시각적 효과처럼 상큼하네요.
한 달간 이 제품을 사용해본 결과, 노란색 입자가 가지고 있는 효과를 조금이나마 피부로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보습효과에 있어서는 확실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겨울철 꼭 한 번씩 트는 기자의 피부가 20여 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한파에도 이상 없는 것을 보면 말이죠.
Zoom in ③ NAME  : 스킨79의 ‘바이탈 프로그램 V12’는 비타민 성분 12가지를 함유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비타민 A, B1, B2, B3, B4, B5, B9, C, E, F, H, Q 등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2012년 10월에 출시됐으며, ‘바이탈 프로그램 V12’ 외에도 리페어 프로그램 C12, 하이드라 프로그램 P12 등 총 3가지의 프로그램 시리즈로 구성돼 있습니다.
junbeom@osen.co.kr
레이스 스튜디오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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