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비노기2 개발팀, 엔씨소프트 건물로 이전...본격 협업 시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1.07 10: 18

국내 대표 게임 업체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본격적인 협력이 시작됐다. 지난해 6월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 14.7%를 인수하면서 협업을 예고했던 양사는 MMORPG '마비노기2' 개발을 첫 단추로 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일 사내공지를 통해 "엔씨소프트와 넥슨코리아 간 마비노기2 제작에 대한 협업의 일환으로 마비노기2 개발팀이 경암빌딩에 입주한다. 이번 입주는 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1월 초순부터 마비노기2 개발팀 100여명이 경암빌딩에서 개발 업무를 하게 된다"고 공지했다.
경암빌딩은 엔씨소프트가 지난 2011년 5월 공매로 참여해 1380억원에 낙찰받은 건물. 엔씨소프트측은 "현재 넥슨코리아가 마비노기2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엔씨소프트의 MMORPG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서로 공유해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밑그림을 바탕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양사간 협의, 한층 수준 높은 작품이 탄생하고 세계 게임 시장에서 위상을 보다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비노기2는 '마비노기'의 후속작 프로젝트. 넥슨의 대표게임인 '마비노기'의 개발철학과 세계관을 이어 받았고 현재 넥슨의 개발스튜디오인  데브캣 스튜디오가 액션 표현에 특화된 자체 개발 엔진 ‘실버바인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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