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상금왕 박인비, "경쟁자는 청 야니, 뛰어 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07 10: 35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차지한 박인비(25)가 청 야니(24, 대만)를 경쟁자로 꼽았다.
지난 2007년 LPGA에 입회한 박인비(24)는 2008년 US 여자 오픈 정상에 오른 뒤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와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대회 우승을 비롯해 준우승 6차례를 기록하며 신지애, 최나연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세계 최고의 골퍼로 우뚝 선 박인비는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의 대표 레슨 프로그램 '라이브레슨70' 투어프로특집에 출연해 "LPGA투어에서 내 라이벌은 청 야니"라고 말했다.

"LPGA는 선수층이 두터워 꼭 한 명을 지명하기는 어렵다"고 말문을 연 박인비는 "현재 세계 1위인 청 야니가 그 중 가장 큰 경쟁자라 생각한다. 장타와 그린 주변에서의 리커버리율이 가장 뛰어나다. 청 야니를 넘어야만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6차례의 준우승을 거둔 것에 아쉬움도 남는다는 박인비는 "준우승은 그만큼 우승에 가까워졌다는 것이라고 본다. 준우승도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하며 이를 바탕으로 2013년 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청자들을 위해 레슨도 진행한 박인비는 "아이언 샷은 드라이버와 퍼터의 중간다리 역할"이라며 "아이언 샷의 목적은 그린 위에 볼을 올리는 것이지만 그보다 최대한 핀에 가깝게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언 샷만큼은 정확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어린 꿈나무들에게 골프를 잘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초등학교에 골프 연습장을 짓는 등의 기부를 하고 있다. 박인바와 함께하는 '라이브레슨70' 투어프로특집 박인비 편은 오는 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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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골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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