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꽃미남' 열풍을 몰고 올 '이웃집 꽃미남'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꽃미남 드라마’의 흥행 보증수표 tvN이 선보이는 세 번째 작품 '이웃집 꽃미남'은 오늘(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웃집 꽃미남'은 과거의 상처를 끌어안고 성 속에 스스로를 가둔 ‘도시형 라푼젤’ 캐릭터인 ‘고독미(박신혜 분)’가 앞집 남자를 몰래 훔쳐보다, ‘스페인 産 천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엔리케 금(윤시윤 분)’에게 발각되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윤시윤-박신혜-김지훈이 펼치는 좌충우돌 연애담과 삼각 러브라인을 그려간다.

▶ 윤시윤, 박신혜, 김지훈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캐릭터로 개성만점 연기변신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윤시윤과 박신혜, 군 복무를 마치고 첫 복귀하는 김지훈은 그동안 보여왔던 이미지와는 상반된 캐릭터로 개성만점 연기변신을 펼친다. 우선, ‘김탁구’로 익숙한 윤시윤은 전작들의 진지한 이미지를 벗고 깨방정 떠는 ‘깨금이’ 역할로 연기변신 한다. 스페인에서 날아온 따끈따끈한 꽃미남 천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엔리케 금’은 타고난 우월 유전자에 개성 있는 패션감각까지 갖춘 꽃미남이다. 자유분방하고 자기 멋대로인 듯 하지만 과거의 아픈 상처를 끌어안고 사는 ‘고독미(박신혜 분)’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며 독미의 상처를 치유하는 따뜻함으로 여심을 녹일 예정.
전작에서 보이쉬하고 쾌활한 성격으로 매력을 발산했던 박신혜는 이번 작품에서는 세상과 단절한 ‘도시형 라푼젤’ 캐릭터 ‘고독미’ 역을 맡았다. 조용하고 다소 소심하지만 윤시윤과 김지훈 두 꽃미남이 마음을 줄 수 밖에 없는 매력을 지녔다. 헝클어진 머리에 은둔형 패션스타일 속에서도 숨길 수 없는 미모와 매력으로 남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
군 복무를 마치고 오랜만에 컴백하는 김지훈은 부잣집 도련님, 완벽한 차도남의 이미지를 벗고 다소 흐트러진 엉뚱한 모습으로 또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김지훈이 맡은 ‘오진락’은 까칠막말, 고집불통 어설픈 초보 웹툰 작가로 ‘잘생기면 피곤만 하지’라는 쿨한 마인드의 소유자다. 모두에게는 까칠하지만 박신혜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는 순정남의 모습으로 여심을 공략할 계획.
▶ ‘판타지 자극’하는 ‘생활형 멜로’로 新 로코물 선보인다
'이웃집 꽃미남'은 내 이웃에 사는 남자가 목이 축 늘어난 츄리닝을 걸친 배불뚝이 아저씨가 아닌,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꽃미남이란 환상. 한 명도 아닌 여러 꽃미남들의 러시 속에서 펼쳐지는 로맨스로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꽃미남들이 대거 출연하지만 단순히 눈만 즐거운 드라마는 아니다. 이웃집에 꽃미남들이 득실댄다는 판타지 속에 우리 이웃들의 삶과 현실을 동시에 담고 있는 생활형 멜로다. 잘생긴 부잣집 남자 주인공과의 드라마틱한 만남을 통한 로맨스라는 상투적인 공식을 벗고 현실적인 캐릭터들이 펼치는 생활형 로맨스라는 것이다.
과거의 상처로 세상과 단절한 고독미(박신혜 분)는 원고 교정료로 한 달을 빠듯하게 살아가는 88만원 세대 중 한 명이다. 고독미와 오진락이 이웃으로 살고 있는 곳은 새로 지은 오피스텔 때문에 조망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오래된 오피스텔이다. 오진락은 집 밖에 나서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고독미를 대신해 집회 입주자 대표를 해주는 것으로 고독미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한다.

▶ ‘훔쳐보는 재미’에 SNL의 고경표, 김슬기 미친 존재감들의 깨알 연기까지 볼거리 다양
현대인들은 이웃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누군가의 방해도 받고 싶지 않아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누군가를 훔쳐보는 ‘엿보기 심리’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고독미(박신혜 분)’의 하루는 맞은편 오피스텔에 사는 ‘한태준(김정산 분)’을 보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짝사랑하는 남자를 몰래 훔쳐보는 고독미 캐릭터는 누군가를 훔쳐보고 싶은 현대인의 ‘엿보기 심리’를 자극한다.
남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그들의 속내를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왜 남자들이 축구, 야구에 사족을 못쓰고 온라인 게임에 넋을 놓는지, 내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지, 여자를 보는 남자들의 시선이 어떤지를 사실감 있게 그려내며 남자들에겐 격한 공감을, 여자들에겐 이해하기 힘들었던 물음표들에 대한 해답을 준다.
여기에 'SNL코리아'의 미친 존재감 고경표, 김슬기의 감초 같은 연기가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고경표는 김지훈 집에 더부살이하는 눈치백단의 웹툰 어시스턴트 ‘유동훈’역으로 동네 최고의 패셔니스타를 지향하는 엉뚱한 연기를 펼친다. 또 김슬기는 눈밑까지 내려온 다크서클을 옵션으로 한 감정기복이 심한 웹툰 담당자 역으로 큰 웃음을 줄 예정.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꽃미남 드라마’ tvN의 새 월화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은 오늘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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